윤석열 정부, 금융정책 만족도 下… 금융노조 "관치금융, 과도한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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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조사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 전반에 대해 금융노동자 90%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결성한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정부 금융정책 설문조사 결과 90%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9.7%가 '부정적'인 평가를 남겼고 그 중 60.4%는 현 정부의 금융정책 전반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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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 결성한 '양대노총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정부 금융정책 설문조사 결과 90%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89.7%가 '부정적'인 평가를 남겼고 그 중 60.4%는 현 정부의 금융정책 전반에 대해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은행업과 증권업 응답자의 경우 90% 이상(은행업 93.2%, 증권업 90.6%)이 부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평가 응답을 100점 평균 점수로 환산할 경우 17.5점의 평균 점수를 보였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개입'이란 대답이 43.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시안적 금융정책 및 체계 구성'(30.9%), '금융정책에 대한 컨트롤 타워 부재'(13.3%), '포퓰리즘적행보'(12.5%) 등이 이유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관치 금융과 부동산 실패로 국가적 금융위기가 벌어지고 있다"며 "현 정부의 금융 재건은 지금 표류하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이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여론조사기관인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 7월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약 한 달간 조합원을 대상으로 윤석열 정부의 금융정책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은행업, 증권업, 보험업, 카드업, 공공 및 기타 유관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총 1800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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