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美에서 이미 3조원대 수주고 올려...북미·유럽서 영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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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미국과 유럽에서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유럽지역 수주 목표치를 전년비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 데 이어 미국에선 이미 3조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현대모비스가 북미에서 확보한 수주실적은 약 22억8000만 달러(3조200억원)이다.
현대모비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미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에 참가, 북미지역 수주 활동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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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스텔란티스 등 고객사 초청
유럽선 지난해 대비 수주 2배 확대
"연평균 30%씩 수주실적 신장시킬 것"
현대모비스는 13일(현지시간) 국 자동차 산업의 집결지인 디트로이트 소재 자사 북미연구소에서 미시간주 부지사 갈린 길크리스트 2세 등 주정부 관계자, 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완성차 고객사 150여명을 초청해 총 21종의 신기술 공개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최대 해외 수주지역인 미국에서 고객 밀착형 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현대모비스가 북미에서 확보한 수주실적은 약 22억8000만 달러(3조200억원)이다. 현대모비스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53억 60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이날 미 완성차 업체들에게 공개한 신기술은 북미 연구소에서 현지 특화로 개발 중인 트레일러 후방주행보조, 생체 신호 기반 운전자모니터링 등이다. 후진 시, 후방카메라 영상으로 자동으로 운전대를 조작해주는 트레일러 후방주행 보조시스템이 GM등 북미 완성차들이 큰 관심을 끌었다고 현대모비스 측은 전했다. 국내와 달리 트레일러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 북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기술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연구개발 현지화로 고객 맞춤형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13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미 디트로이트 모터쇼(NAIAS)에 참가, 북미지역 수주 활동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럽지역 수주도 공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유럽 지역 수주 목표는 지난해 보다 두 배 늘어난 12억 90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로 정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초 현대자동차그룹 중 유일하게 유럽 최대 모터쇼인 독일 IAA(옛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 오는 2030년까지 유럽 시장에서 연 평균 30% 이상의 매출을 신장시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주력 제품은 배터리시스템(BSA), PE(동력전달)시스템 등 전동화 부품과 차세대 샤시, 커넥티비티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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