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소부장 시장 잡자"…디스플레이협회, 무역사절단 지원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과 수출 확대 지원에 나선다.

협회는 지난 10일부터 닷새간 KOTRA와 공동으로 국내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구성된 인도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현지 디스플레이 투자 현황과 관련 인프라 등을 점검하기 위해 암다바드, 뭄바이, 뉴델리를 순회했다고 14일 밝혔다.

인도는 우리 디스플레이 업계의 주요 수출국이 아니었으나, 최근 2~3년 새 세트 기업의 인도시장 진출과 디스플레이 기업의 글로벌 생산거점 분산 전략 등으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출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디스플레이 패널 인도 수출비중은 1.6%로, 지난 2020년 같은 기간 0.6% 대비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협회는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한-인도 디스플레이산업 협력 세미나·상담회'를 개최한 데 이어, 순회 기간 중 인도전자반도체협회(IESA)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 중이다.

양측은 인도 정부 정책과 연계한 산업 육성 사업 및 모빌리티 산업 신시장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욱 협회 부회장은 "IESA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의 생생한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진출 전략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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