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실현 협력"…세계수소산업연합회 '서울 공동선언문'

이승연 2023. 9.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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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융합 얼라이언스(H2KOREA)는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4차 총회에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국제협력을 촉구하는 '서울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GHIAA는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등 수소 중심의 탈탄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 세계 21개국의 수소산업협회가 모여 지난해 5월 발족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수소산업 협력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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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MEET 2023 둘째날…최고 혁신기술 어워드서 '미코파워' 대상 수상
GHIAA 총회서 '서울 공동선언문' 채택 [H2KOREA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수소융합 얼라이언스(H2KOREA)는 세계수소산업연합회(GHIAA) 4차 총회에서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국제협력을 촉구하는 '서울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고 14일 밝혔다.

GHIAA는 미국, 유럽연합(EU), 호주 등 수소 중심의 탈탄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 세계 21개국의 수소산업협회가 모여 지난해 5월 발족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수소산업 협력 협의체다.

이번 4차 총회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 2023'이 개최되고 있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렸다.

총회에는 H2KOREA와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캐나다, 싱가포르, 호주 등 15개 국가의 수소산업협회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채택된 서울 공동선언문에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직된 경제 상황 속에서 수소 경제의 미래에 대한 투자 및 협력 확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참여국 협회장들은 기술개발과 인프라 확충 등 민관 파트너십 강화, 아프리카 등 저개발 지역에서의 수소 산업 지원 프로그램 발굴, 청정수소 인증제도를 통한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또 2023년 연간보고서를 발간해 각국의 수소 정책 및 산업 동향에 대한 정보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H2KOREA는 이날 콜롬비아 무역투자진흥청, 포르투갈 수소협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소 협력 기반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H2KOREA는 양국 기업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정책 및 제도 마련을 비롯한 수소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H2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자들 [H2 MEET 조직위원회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아울러 이날 전시회에서는 수소 산업의 최고 혁신 기술을 뽑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가 개최돼 총 8개 기업이 시상대에 올랐다.

총 40여개 기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으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혁신성, 기술성, 상품성, 발전성 등 4개 영역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수소전문기업 '미코파워'의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가 대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료전지는 63.3%에 달하는 발전효율로 국내 최고 공인성적을 보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 밖에도 ㈜제이엠인터내셔날의 수소 생산 개질 촉매(생산 부문 최우수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의 고압 수소 운송용 복합재 압력용기(저장·운송 부문 최우수상), 두산퓨얼셀의 수소연료전지-5CSA(활용 부문 최우수상) 등이 선정됐다.

수상한 기업은 상금과 상패, 광고 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win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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