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車6000대 판매한 그녀…“영업은 매달 1일 리셋”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9.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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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원서부지점 곽경록 영업부장
곽경록 현대자동차 수원서부지점 영업부장 [현대차]
“영업은 매달 1일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27년을 근무하는 동안 항상 처음부터 다시, 신입과 같은 출발점에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수원서부지점에서 근무하는 곽경록 영업부장은 누적 6000대 판매 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비결로 ‘신입의 마음가짐’을 꼽았다.

현대차는 곽 부장이 지난달 24일 기준 누적판매 6000대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차가 판매 명예 보상 제도를 시작한 이후 누적 판매 6000대를 달성한 직원은 곽 부장을 포함해 총 8명뿐이다.

현대차는 누적 판매 2000대를 달성하는 직원에게 ‘판매장인’이라는 칭호와 부상을 주고 있다. 이후 3000대는 ‘판매명장’, 4000대는 ‘판매명인’, 5000대는 ‘판매거장’이라는 칭호를 부여한다.

곽 부장은 1996년 현대차에 입사해 영업 현장에서 뛴 지 27년 만에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곽 부장은 2020년 한 해에만 430대를 판매해 여성 최초로 현대차 판매왕에 올랐고, 2021년에는 누적 판매 5000대를 기록해 판매거장 칭호를 받았다.

곽 부장은 “멀게만 보였던 6000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하루에 한 대만 팔아보겠다는 목표가 모여 어느덧 6000대 판매를 이룰 수 있었다”며 “저를 믿고 찾아 주신 고객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누적 6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곽 부장에게도 영업은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6000대 판매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신입의 마음가짐으로 다시 뛰겠다”고 했다.

현대차는 전국 영업 현장에서 건강한 판매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판매 명예 포상 외에도 전국 판매왕, 더 클래스 어워즈 등 다양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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