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뒤 자동으로 돈이 빠져나가네" 스타벅스 '디즈니+ 체험권'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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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코리아)가 디즈니와 컬래버레이션(협업)해 내 놓은 디즈니 음료·푸드 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지급한 디즈니플러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권 서비스가 7일 뒤 자동 정기 결제로 넘어가도록 설정돼 '미끼 상품'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어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차원으로 준비한 협업 이벤트로 7일 이용권을 사용 시 디즈니 페이지를 통해 결제 및 환불 등에 대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면서 "스타벅스에서도 고객들이 해당 내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문구 등을 강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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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스타벅스커피코리아(SCK코리아)가 디즈니와 컬래버레이션(협업)해 내 놓은 디즈니 음료·푸드 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지급한 디즈니플러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권 서비스가 7일 뒤 자동 정기 결제로 넘어가도록 설정돼 '미끼 상품'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디즈니 100주년'을 맞아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12일부터 협업 MD(상품기획) 제품과 음료, 푸드 등을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사이렌 오더로 디즈니 협업 음료나 푸드를 주문하면 디즈니 OTT 7일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이렌 오더 주문 이후 '디즈니+7일 이용권 받기' 버튼을 누르고 '나의 이용권 보기'를 통해 받은 코드를 확인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등록하면 된다.
문제는 무료 체험권이 7일 사용 기간이 만료되면 월 9900원의 구독료가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자동 전환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용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신규 가입을 유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카드 결제 정보를 입력하는 페이지에 이용료 정기결제 전환에 대한 내용 설명이 나오지만, 글자색 차별화 등을 통해 한 눈에 알아보기 힘들어 주의하지 않고 보면 모르고 넘어가기 쉽다.
만약 정기 결제를 원하지 않을 경우 정기 결제일 이전에 해지해야 한다.
소비자가 의도하지 않은 구매 결정에 도달하도록 유도하는 일종의 '다크 패턴'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스타벅스 측은 "디즈니 100주년을 맞아 서로 '윈윈'하기 위한 차원에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 10여개국 스타벅스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미끼상품이라기 보다는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차원으로 무료 이벤트에 참여하더라도 원치 않으면 자동 결제될 수 있다는 사실을 설명해 주는 등 고객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차원으로 준비한 협업 이벤트로 7일 이용권을 사용 시 디즈니 페이지를 통해 결제 및 환불 등에 대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면서 "스타벅스에서도 고객들이 해당 내용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문구 등을 강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의 '눈속임 상술'로 불리는 다크 패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 다크 패턴을 4개의 범주, 19개의 세부 유형으로 구분한 다크 패턴 자율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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