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두 달, 5060·고혈압 환자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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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도입한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동안 26만1833명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진료 이용자를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6월 16.8%·7월 17.3%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50대(6월 15.4%·7월 15.6%)로, 50대와 60대가 비대면 진료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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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진환자 절반 만성질환자
내과 37.8%, 일반 29.2%, 소아청소년과 13.9% 순서
사용자 26만 7733명…진료 건수는 29만1626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도입한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 동안 26만1833명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연령대는 50~60대가 많았고, 질환별로는 고혈압 진료가 가장 많았다.
보건복지부가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공청회’에서 공개한 현황 통계에 따르면 6월 14만 373명, 7월 12만 7360명 등 모두 26만 7733명이 비대면 진료를 이용했다.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기간이었던 2020년부터 3년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됐다. 하지만 정부는 지난 6월 코로나 방역 해제 후 비대면 진료 대상을 초진 아닌 재진 환자 중심으로 축소하고, 코로나 기간에 허용되던 약 배송도 금지했다.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 2020년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비대면 진료 월평균 이용자는 20만 1833명이었다. 시범사업을 도입한 6~7월 두 달의 월평균 사용자 수는 13만 3866명으로 이전과 비교해 33.6%가 줄었다.
진료 건수로 보면 6월 15만 3339건, 7월 13만 8287건 등 총 29만1626건이었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시기에 월평균 진료 건수가 22만 2404건인 것을 감안하면 진료 건수도 30% 넘게 줄었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재진을 원칙으로 하고 섬·벽지 등에서만 예외적으로 초진을 허용했다. 두 달간 비대면 진료 환자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재진 환자가 대부분이었다. 6월 기준 의원급 재진은 82.7%(12만6648건), 초진은 17.3%(2만6510건)이었고 재진 환자 가운데 만성질환자가 48.6%였다.
비대면 진료 이용자를 연령별로 보면 60대가 6월 16.8%·7월 17.3%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50대(6월 15.4%·7월 15.6%)로, 50대와 60대가 비대면 진료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가 비대면 진료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가 6월 16.8%·7월 17.3%로 가장 많았고, 50대(6월 15.4%·7월 15.6%)가 뒤따랐다. 진료과목으로 보면 내과 37.8%, 일반 29.2%, 소아청소년과 13.9%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원발성(만성) 고혈압이 21%로 가장 많았고, 급성기관지염(9.4%), 2형 당뇨(6.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의 진료 건수가 각각 7만1270건, 6만4366건으로 많았고 인구수 대비 진료 건수 비율은 6월 기준 세종(0.60%), 전북(0.50%), 광주(0.43%)가 높은 편이었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시범사업 시행 과정에서 초진 허용 범위가 산간벽지로 협소하고 불합리하다는 민원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비대면 진료는 대면 진료를 보완하는 역할인데, 정작 의료기관 대부분이 문을 닫는 야간·휴일에는 비대면 진료가 원천 봉쇄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며 “공청회를 통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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