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을 라운딩룩은… '올드머니 스타일' 골프웨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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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성수기인 가을로 접어들면서 골프웨어업계가 2023 FW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 골퍼를 겨냥한 캐주얼 스타일을 많이 선보였다면 올해는 퍼포먼스가 숙련된 진성 골퍼, 마니아 골퍼를 위한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차별화에 나섰다"며 "최근 트렌드로 부상한 올드머니룩 스타일과 맞물리며 이번 FW시즌에 관련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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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골프웨어 브랜드 힐크릭은 여성 전용 프리미엄 라인인 '헨리 컬렉션'을 신규 론칭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슈프림 컴포트 포어 우먼'(Supreme Comfort for Women)을 슬로건으로 한층 고급스럽고 편안한 럭셔리 골프웨어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헨리 컬렉션은 차분한 베이지와 모던한 블랙을 중심 색깔로 사용한 제품이다. 주요 제품은 부드럽고 탄탄한 소재감이 돋보이는 니트웨어 셋업이다.
힐크릭 관계자는 "세련된 무드를 강조했다"며 "간결하고 정제된 디자인으로 필드와 일상에서 유행을 타지 않는 우아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패션업계엔 '올드머니'(집안 대대로 재산을 물려받은 부유층을 뜻하는 말)룩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최상급 소재에 튀지 않는 베이지, 아이보리 등 뉴트럴 계열의 색상과 유행을 타지 않는 간결한 디자인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엄 골프웨어 페어라이어는 올드머니룩 무드를 강조한 FW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너 엘레강스'를 시즌 테마로 선정해 1920년대 클래식한 스타일에 테일러링 포인트를 더했다. 클래식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셈이다.
아메리칸 하이엔드 골프웨어 먼싱웨어는 고급스러운 소재감을 내세운 '먼싱웨어 스웨터 컬렉션'을 출시했다. 최상급 캐시미어와 메리노울을 적용해 직물 자체의 우아함을 살리고 잘 재단된 패턴으로 럭셔리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골프웨어 브랜드들이 MZ세대(1981~1995년 출생한 밀레니얼(M) 세대와 1996~2010년 출생한 Z세대를 통칭) 골퍼를 겨냥한 캐주얼 스타일을 많이 선보였다면 올해는 퍼포먼스가 숙련된 진성 골퍼, 마니아 골퍼를 위한 프리미엄 골프웨어로 차별화에 나섰다"며 "최근 트렌드로 부상한 올드머니룩 스타일과 맞물리며 이번 FW시즌에 관련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원기 기자 wonkong9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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