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감독이 싫어하는 스타일'→김민재 백업 뮌헨 수비수, 이유 밝혀졌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올 시즌 센터백 조합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로 굳어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김민재가 기존의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초반 3경기에서 2골만 실점하며 3전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달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슈퍼컵에서 기존의 데 리트와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조합으로 출전했지만 0-3 완패를 당했고 이후 데 리트는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14일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조합 경쟁에 대해 '데 리트는 올 시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뒤쳐져 있다. 지난시즌 데 리트는 투지 넘치는 모습과 함께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데 리트는 지난 6월 대표팀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후 활약이 줄었다'며 '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 경기 패배 이후 데 리트는 백업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투헬 감독은 데 리트의 플레이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특히 '투헬 감독은 데 리트의 빌드업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코나가 계속해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파메카노는 올 시즌 초반 포지션 경쟁에서 데 리트에 뒤쳐진 것으로 보였지만 현재는 데 리트를 넘어섰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해 팀의 새로운 기반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며 '데 리트는 지난시즌 강력한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 벤치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변함없는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민재는 안정적인 수비력 뿐만 아니라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에서 90%가 넘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과시했다. 지난시즌 결정적인 수비 실수로 비난받았던 우파메카노는 백업 멤버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며 데 리트를 대신해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하고 있다.
데 리트는 올 시즌 초반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발 출전기회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일 열린 아일랜드와의 유로 2024 예선 B조 5차전에선 네덜란드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데 리트는 "내가 마지막으로 90분 경기를 뛴 것은 지난 5월이었다. 나는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부상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했다. 앞으로 많은 중요한 경기들을 치러야 한다. 나의 다리로 90분을 뛸 수 있어 기쁘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해 "3명 모두 몬스터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였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활약한다. 지난시즌 나는 대부분의 경기에 추전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많은 경쟁이 있고 훌륭한 일"이라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5일 레버쿠젠을 상대로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첫 경기를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데 리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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