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대표팀 이선우, 장염 증세로 파리 올림픽 예선 후발대 합류

17일 폴란드로 출국 예정

(인천공항=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배구 대표팀의 아포짓 스파이커 이선우(정관장)가 장염 증세로 파리 올림픽 예선을 치르는 대표팀에 후발대로 합류한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은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폴란드 우치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1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폴란드로 출국했다.

다만 이선우는 장염 증세로 선수단과 동행하지 못했다. 정관장 관계자는 '뉴스1'에 "이선우는 장염 증세가 있다. 염증 수치가 일반인보다 높게 나와서 의사가 당장 비행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배구협회 관계자 역시 "이선우는 13일 진천선수촌에서 나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선우는 치료에 집중한 뒤 17일 후발대로 폴란드행 비행기에 오를 계획이다. 장염 외에 다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대표팀 유일의 아포짓 스파이커인 이선우는 파리 올림픽 예선은 물론 곧바로 이어질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세자르호는 17일 오전 3시45분 이탈리아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까지 매일 경기를 갖는다. 현재 상황대로라면 한국은 대회 초반 아포짓 스파이커 활용이 어려워 보인다.

한편 대표팀은 24일 오후 6시30분 슬로베니아와의 7차전을 끝으로 파리 올림픽 예선을 마친 뒤 곧바로 중국으로 이동, 10월1일 저장대학교 체육관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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