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라면 출시 60년…그룹명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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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가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을 열어 그룹명 변경을 공식 발표하고 과학과 문화를 융합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과학기술의 진보와 문화예술에서 얻는 영감이 잘 융합된다면 창업주의 일념인 '식족평천'(먹는 것이 족해야 세상이 평화롭다)의 실현을 도울 것이라 믿는다"며 "우리는 '불닭 챌린지'를 통해 세계인이 하나의 놀이문화를 즐기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불닭이) 더 큰 케이컬처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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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가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을 열어 그룹명 변경을 공식 발표하고 과학과 문화를 융합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창업주일가 3세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14일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선포식을 열어 그룹명 변경을 공식화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라는 이름은 하늘, 땅, 사람을 풍족하게 만든다는 기업 철학인 ‘삼양’에 음식과 문화를 의미하는 ‘라운드’, 과학기술을 뜻하는 ‘스퀘어’를 더해 만들었다는 것이 삼양 쪽의 설명이다. 삼양은 지난 1963년 한국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인 ‘삼양라면’을 출시한 바 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과학기술의 진보와 문화예술에서 얻는 영감이 잘 융합된다면 창업주의 일념인 ‘식족평천’(먹는 것이 족해야 세상이 평화롭다)의 실현을 도울 것이라 믿는다”며 “우리는 ‘불닭 챌린지’를 통해 세계인이 하나의 놀이문화를 즐기며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 (불닭이) 더 큰 케이컬처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삼양은 2025년 5월까지 밀양공장 부지에 2공장을 추가로 완공해 불닭 매출 1조원 목표 달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불닭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6100억원에 이른다.
삼양은 앞으로 과학기술 기반의 ‘푸드케어’와 문화예술 기반의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를 두 축으로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비전을 공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금까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창업주일가 3세 전병우 전략기획본부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병우 본부장은 지난 2019년 아버지인 전인장 회장과 어머니인 김정수 부회장(당시 삼양 사장)이 50억원대 회삿돈 횡령 혐의로 기소돼 나란히 유죄판결을 받자, 25살의 나이에 해외사업본부 소속 부장으로 삼양에 입사했다.
전 본부장은 행사에서 “식물 단백질 사업이 기후변화와 건강문제를 해결하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응용제품 연구를 통해 라면처럼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미래 사업 전략 구상을 밝혔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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