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문 모가지 발언' 논란…국방부 "청문회서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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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건 시간문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방부는 "청문회에서 발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현재 후보자 신분이기 때문에 국방부가 과거 후보자가 말한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을 드리거나 하는 것은 아직 이른 것 같다"면서도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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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문재인 모가지 따는 건 시간문제" 논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차기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건 시간문제'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방부는 "청문회에서 발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관련 질문을 받고 "현재 후보자 신분이기 때문에 국방부가 과거 후보자가 말한 것에 대해 어떤 입장을 드리거나 하는 것은 아직 이른 것 같다"면서도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지난 2019년 9월 한 집회에서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멸로 이끈 촛불은 거짓이고, 지금 태극기는 진실",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문제"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또한 신 후보자가 과거 12.12에 대해 군사정변이 아니라며 높이 평가한 것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개인의 자격 또는 개인의 입장에서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말씀의 배경이나 진위에 대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신원식 후보자는 지난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직후 "대내외적인 안보 위협과 도전이 심각하다"며 "국민들이 편안할 수 있도록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전 대변인은 "앞으로 국방을 운영해 가실 기조에 대해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한다"며 ""청문회 과정을 거쳐 임명이 되면 실제 정책으로 반영돼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958년생인 신 후보자는 경남 통영 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 37기 졸업 후 소위에 임관했다.
합동참모본부 합동작전과장(대령), 육군사관학교 생도대장(준장), 육군 제3보병사단장(소장)과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관(소장) 등 군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중장 진급 후에는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합참 차장을 잇달아 맡았다.
지난 2016년 대장 인사에서 진급에 실패한 뒤 전역했고 2020년 제21대 총선 때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미래통합당의 위성 정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해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최근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수사와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에 대해서도 본인의 소신을 꾸준히 밝혀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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