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집' 상영금지 소송…"故김기영 부정적 묘사"

신새롬 2023. 9. 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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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운 감독의 신작 영화 '거미집'이 소송전에 휘말렸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어제(13일) 고 김기영 감독의 차남 김동양씨 등 3명이 제작사 앤솔로지스튜디오 등 4명을 상대로 낸 영화상영금지 가처분 소송의 첫 번째 심문기일이 열렸습니다.

유족 측은 주연인 배우 송강호씨 배역이 고인을 모티브로 하고 부정적으로 묘사해, 고인의 인격권과 초상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제작사 측은 "묘사된 주인공은 시대를 막론하고 감독 혹은 창작자라면 누구나 가질 모습을 투영한 허구 캐릭터"라며, "유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화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할 예정입니다.

신새롬 기자 (romi@yna.co.kr)

#거미집 #김기영_감독 #송강호 #앤솔로지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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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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