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시장, `뉴타운`이 블루칩…"분양 불패 이어가나"

배석현 2023. 9. 1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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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이 '뉴타운 전성시대'를 맞았다.

올해 6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의 마지막 단지로 분양한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89.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로 선보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1순위 평균 31.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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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이문 등 수도권 뉴타운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 연이어 청약 마감
앞서 분양한 뉴타운 아파트, 가격 상승 '학습효과' 커…연내 분양 단지 눈길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이 '뉴타운 전성시대'를 맞았다. 뉴타운에 공급되는 단지들이 청약 시장을 휩쓰는 등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6월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의 마지막 단지로 분양한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89.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7월 서울 관악구 신림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로 선보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1순위 평균 31.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8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 공급된 '래미안 라그란데'는 1순위 평균 79.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같은 달 경기도 광명뉴타운에서 분양한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18.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뉴타운 아파트의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효과'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는 분석이다. 뉴타운 사업의 경우 일반 재개발 사업보다 규모가 크고 체계적으로 개발이 이뤄지기 때문에 주거 환경 개선의 효과가 크다. 또한 대형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이루며 입주 후에도 가격 상승 여력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일례로 서울 아현뉴타운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14년 9월 입주)'를 꼽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18억5,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6억원~7억원대 대비 최대 약 3배 올랐다. 또 서울 흑석뉴타운에 위치한 '흑석리버파크자이('23년 2월 입주)' 동일 면적은 올해 7월 15억9,5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9억110만원~10억590만원 대비 최대 약 6억9,000만원 이상 올랐다.

뉴타운 사업으로 지역의 가치가 크게 뛰는 사례도 많다. 1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성북구에서 가장 높은 집값을 기록한 지역은 길음뉴타운이 위치한 길음동이다. 이 곳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508만원으로 성북구 평균 매매가 2,776만원 대비 약 26.37% 높게 형성돼 있다. 또 최근 개발이 한창인 광명뉴타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가운데,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트리우스 광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의 약 80%가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59㎡ 이상 주택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4년 12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명뉴타운은 2025년까지 조성이 완료될 계획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2만5,000여 가구의 신흥주거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반경 1km 내에 광명 전통시장과 롯데시네마 등 쇼핑·문화시설이 가깝다. 또한 단지와 목감천이 접해 있다.

배석현기자 qotjrgussla@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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