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오뚜기·광동제약 '부당 내부거래' 혐의로 현장 조사

류선우 기자 2023. 9. 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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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뚜기와 광동제약 등 중견기업들의 부당 지원 혐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늘(14일) 오뚜기와 광동제약에 각각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공정위는 중견 기업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다수 집단의 부당 지원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견 기업집단은 대체로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에 비해 외부 감시가 느슨하고 이사회 내 총수 일가 비중도 높습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늘 기자 간담회에서 "중견 집단은 제약, 의류, 식음료 등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높은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며 "시장 지배력이 높은 중견 집단의 부당 내부거래에 대해서도 엄정히 법을 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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