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유럽 통산 200호 골 향해!...토트넘에 돌아온 손흥민, 셰필드 잡고 4연승 도전

신동훈 기자 2023. 9. 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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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에 소집됐던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에 돌아왔다.

 이제 유럽 통산 200호 골을 향해 가고 있는 손흥민은 리그 4연승을 정조준 중이다.

손흥민은 유럽 통산 200호 골도 목표로 두고 있다.

PL, 토트넘에서 각종 득점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이 영광스러운 유럽 통산 200호 골을 목전에 두고 있어, 언제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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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클린스만호에 소집됐던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에 돌아왔다. 이제 유럽 통산 200호 골을 향해 가고 있는 손흥민은 리그 4연승을 정조준 중이다. 다른 A매치 때와 달리 영국 안에서 A매치를 보내 체력 문제는 비교적 덜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10(3승 1무)으로 2위에, 셰필드는 승점1(1무 3패)로 17위에 올라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끌고 있는 새로운 토트넘은 성적, 경기력 모두 잡고 있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아래에서 최악의 부진을 겪은 것과 대비가 된다. 수비도 안정이 됐고 공격력도 훌륭하다. 답답하고 지지부진한 축구 대신 공격적이고 완성도 높은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하고 내용까지 잡는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손흥민 활약이 돋보인다. 해리 케인이 떠나고 위고 요리스가 전력 외 자원이 돼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이 가득한 토트넘에서 중심을 잡아줬다. 좌측 윙어와 최전방을 오가며 활약을 했다. 3라운드까지는 공격 포인트는 없어도 기점 역할이나 연결고리 임무를 확실히 해주면서 인상을 남겼다.

번리전에서 폭발했다. 부진한 히샬리송 대신 최전방에 나선 손흥민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번리에 먼저 실점을 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마노르 솔로몬의 패스를 환상적인 칩샷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메디슨이 연이어 득점을 기록했다. 역전에 성공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로 사실상 경기 종지부를 찍었다.

 

당연히 경기 최우수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이번 해트트릭은 의미가 있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이번 번리전 해트트릭은 손흥민의 EPL 통산 4번째 해트트릭었다. 손흥민의 첫 해트트릭은 2020년 9월이었는데 이후 손흥민보다 해트트릭이 많은 건 엘링 홀란드뿐이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슈팅 5회를 날렸는데 이 중 3회를 유효슈팅으로 만들었다. 유효슈팅 3회는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키패스 1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1회(1회 시도) 등을 올렸다.

다른 경기들보다 터치, 패스 횟수는 적었고 키패스도 적었지만 완벽히 주포 역할을 해주면서 토트넘의 대승을 이끌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10점 만점을 주며 "첫 골은 솔로몬과 패스를 주고받은 후에 골키퍼를 제치고 넣었다. 아름다웠다. 그런 다음에 포로의 패스를 통해 2번째 골을 넣었고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이전과 다른 역할을 부여받았음에도 중심에서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축구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을 보여줬다"고 극찬하면서 평점 10점 만점을 준 이유를 자세히 설명했다.

 

셰필드전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앞세워 4연승을 노린다. 승격 팀 셰필드는 승격 동기인 번리, 루튼 타운과 달리 전패는 아니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전혀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이미 강등 후보로 전락한 상황이다. 4연승을 노리는 토트넘에는 좋은 상대다. 손흥민도 좋은 기억이 많다. 그동안 셰필드와 5번 만나 2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2골 3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유럽 통산 200호 골도 목표로 두고 있다.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으로 유럽에 온 후 통산 197호 골에 도달했다. 이제 3골만 추가하면 200호 골이다. PL, 토트넘에서 각종 득점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이 영광스러운 유럽 통산 200호 골을 목전에 두고 있어, 언제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크다. 번리전처럼 해트트릭을 한다면 셰필드전에서 200호 골 고지에 도달할 수 있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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