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그룹→삼양라운드스퀘어, '오너 3세' 전병우 공식석상 첫 등장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삼양식품그룹이 그룹명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바꾸고 단백질 사업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익선동에서 삼양라면 출시 60주년 기념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과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 정우종 삼양애니 대표이사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전 세계인에게 특별한 문화적 매개체를 만들어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불닭'을 K-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더 맛있고 즐겁고 건강한 음식을 원하는 시대적인 요구에 따라 식품 사업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삼양식품은 '식품'과 '과학'을 결합한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그룹명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사명 변경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음식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현시대가 필요로 하는 한 단계 더 진화된 식품을 만든다'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공개하기 위한 자리다.
회사는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사업 부문별 전략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한 맞춤형 식품 개발 ▲식물성 단백질 ▲즐거운 식문화를 위한 콘텐츠 플랫폼 및 글로벌 커머스 구축 ▲탄소 저감 사업 역량 집중 등을 제시했다.
먼저 삼양스퀘어랩은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등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식품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해 음식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푸드케어(Food Care)'를 실현할 계획이다.
동시에 삼양라운드힐(前 삼양목장)은 올바른 식품 섭취를 통해 우리 몸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시킬 수 있도록 '웰니스(Wellness)'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양라운드힐을 예방의학의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포부다.
또 식물성 단백질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고단백 원물인 콩에 대한 기술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활용해 대체육뿐만 아니라 단백질을 강화한 라면, 밥, 과자, 두부나 팔라펠처럼 고기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단백질 간편식(HMR) 등 다양한 식품 개발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양애니는 한국 음식의 매력을 디지털 콘텐츠와 이커머스의 영향력을 통해 확산시켜 글로벌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영향력 있는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K-푸드가 일상의 도전이자 즐거움이 되는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삼양식품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이 깜짝 등장해 사업 방향성 및 탄소 저감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전중윤 삼양식품 창업주의 손자이자, 부부사이인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과 김 부회장의 장남이다. 전 본부장이 외부 활동 및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 본부장은 "식물성 단백질 사업이 기후변화와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매개체로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응용 제품 연구를 통해 원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더 쉽게 수용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겠다. 60년 전 존재하지 않았던 라면처럼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 저감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삼양라운드스퀘어는 토양의 온실가스 고정 효과, 메탄 영양체를 통한 탄소 저감 관련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삼양라운드스퀘어의 브랜드가 즐거운 놀이 문화가 되고, 소비자가 초록색 자연에서 더 건강하고 행복한 오늘을 사는 것이 당연한 미래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그룹 공식 명칭 변경 선언에 이어 새로운 그룹 CI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광고 캠페인도 선보였다. '라운드'와 '스퀘어'의 만남을 '이클립스'라는 스토리로 구성함으로써 이질적인 것의 만남을 통한 더 나은 세상으로의 진화를 표현했다. 광고 배경음악은 김형석 작곡가가 만들었으며 가수 존박이 가창그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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