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협·축협 금융사고액 461억원…전국 1위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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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전국의 농협과 축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액이 13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2023년 농·축협 금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발생한 금융사고는 모두 272건으로 사고액은 1294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 기준 금융사고액은 186억원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농·축협 금융사고액이 461억원(35%)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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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금 회수율 15% 불과
"변상으로 책임 물어야"
최근 5년간 전국의 농협과 축협에서 발생한 금융사고액이 13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금융사고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농·축협 금융사고액이 461억원(3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232억원(17%), 충남 189억원(14%), 전북 78억원(6%), 경남 75억원(5%) 등의 순을 보였다.
반면 사고금액 회수율은 193억원(15%)에 불과했다. 지난해 발생한 사고금액 436억원 중 59억원이 회수됐고, 올해는 186억원 가운데 7억원만 회수된 상황이다.
범죄유형별로는 횡령이 전체의 27.9%(76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사적 금전대차 17.6%(48건), 금융실명제 위반 10.7%(29건), 개인정보 무단 조회 등 10.3%(28건), 사기 9.6%(26건) 등이다.
정희용 의원은 “농·축협 금융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횡령 사고 시 관련자에 대한 엄중 징계 조치와 변상 책임을 강력히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은 시재금과 관련한 내부통제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예방 교육 강화 등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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