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건설기계, 기회의 땅 중동서 잭팟 터뜨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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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이 중동의 건설 붐으로 올 하반기 수주 물량을 얼마나 더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더 라인'(The Line) 건설 현장에 40톤급 굴착기 12대, 대용량버킷(5.6㎥) 휠로더 5대 등 50대를 수주해 지난 8월 중순 공급을 완료했다.
건설기계 업체들은 10대 그룹 회장단이 사우디로 총 출동하는 만큼 대형 수주 계약이 체결될 수 있고, 후방 산업인 건설기계도 수주량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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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프로젝트 수주 확대시 건설기계 판매량 증가 예상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국내 건설기계 업체들이 중동의 건설 붐으로 올 하반기 수주 물량을 얼마나 더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미와 유럽에 이어 중동에서 제품 수주가 늘어나면 올해 역대급 실적을 올릴 수 있다.
두산밥캣,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 등 건설기계 업계 빅 3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해 자프라 가스전 2단계 공사, 아람코 석유화학단지 공사 등에서 대규모 건설기계 수주가 나올 것으로 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인프라코어는 사우디 건설업체인 알 나자즈사와 네즈마&파트너즈사와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53톤 대형 굴착기 30대와 42톤 대형 휠로더 50대 등 총 8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인프라코어는 이 수주를 포함해 사우디에 굴착기&휠로더&ADT 부문에서 올 들어 총 8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558대 대비 51.6% 늘어난 판매량이다.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더 라인'(The Line) 건설 현장에 40톤급 굴착기 12대, 대용량버킷(5.6㎥) 휠로더 5대 등 50대를 수주해 지난 8월 중순 공급을 완료했다.
한국 기업들은 ▲더 라인 ▲옥사곤 ▲트로제나 ▲신달라 등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는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따낸 더 라인 공사도 추진하고 있다.
서울의 44배 넓이에 달하는 최첨단 도시를 구축하는 초대형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된 건설장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000여대가 넘는 데다 205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어 당분간 건설장비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강화하는 모양새다. 다음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은 사우디를 방문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된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건설기계 업체들은 10대 그룹 회장단이 사우디로 총 출동하는 만큼 대형 수주 계약이 체결될 수 있고, 후방 산업인 건설기계도 수주량을 더 늘릴 수 있다는 중론이다.
네옴시티 외에도 사우디에서는 다양한 건설 사업이 추진돼 건설기계 수요가 높을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6월 사우디 아람코가 동부 주바일 지역에 추진하는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 석유화학단지 공사를 따냈는데 이곳에 투입되는 장비 등에 대한 수요도 기대감이 크다.
또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우디 네옴-얀부 525㎸ 초고압직류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 올 하반기로 예정된 사우디 자프라 가스전 2단계 공사 수주 등 대형 건설 사업에서 대규모 건설기계 발주가 있을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1조 달러 수준의 인프라 파이프라인 구축 프로젝트 예상되는 사우디를 비롯해 중동에서 대형 건설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 신규 광물 채굴 수요 확대와 우크라이나 재건까지 더해지면 중장기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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