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차 다음주 미국 방문
윤석열 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 주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방금 전 관련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제1차장]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유엔 총회 고위급 회의 참석을 위해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9월 18일 오전 뉴욕에 도착한 직후 윤 대통령은 산마리노, 체코,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등과 릴레이 양자회담부터 시작합니다.
이번 유엔총회 기간에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전방위 외교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현재 일시가 확정된 양자회담 일정은 30개 정도이며 다수의 국가와 회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어서 앞으로 훨씬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는 과거 해외순방 시 역대 어느 대통령도 시도해 보지 않은 총력외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58개국과 99차례의 양자 회담을 실시했는데 이번 유엔총회 참석으로 그 숫자는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번 순방기간에는 북마케도니아, 산마리노, 세인트루시아, 모리타니아 등 수교 이래 처음으로 양자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나라도 10여 개가 있습니다.
일부 국가들은 그룹으로도 만나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고 지역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둘째 날인 9월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가나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갖습니다.
가나는 우리나라의 서아프리카 핵심 협력 대상국이자 아프리카 민주주의 모범국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와 높은 수준의 협력 잠재력을 가진 국가입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면담은 윤 대통령과 구테흐스 총장 간의 세 번째 만남으로 한국과 유엔 간의 협력 방안, 우크라이나 문제를 포함한 글로벌 현안 그리고 북핵 문제 공조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날도 공백 시간을 촘촘히 쪼개 콜롬비아, 모나코, 레소토 등의 나라와 양자회담을 가집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셋째 날인 9월 20일 윤 대통령은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는 오전 세션 18번째에 배정되어 현지 시각 오후 2시경, 한국 시각으로는 9월 21일 새벽 3시경 연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는 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 재촉진.
영어로 표현하면 "Rebuilding trust and reigniting global solidarity" 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한 우리 정부의 기여 방안을 밝히고 2024, 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활동 계획과 의지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기조연설 전후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모리타니아, 태국, 불가리아, 그리스 등과 양자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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