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는 독일 경제… “올해 0.3% 마이너스 성장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정부가 산업 부문의 부진으로 올해 경제가 성장 둔화가 아닌 역성장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이에 따라 독일 경제부가 다음 달 11일 경제전망을 발표할 때 지난 4월 말 예상했던 연간 0.4% 증가에서 -0.3% 역성장으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가 산업 부문의 부진으로 올해 경제가 성장 둔화가 아닌 역성장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블룸버그통신의 13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다시 역성장한 후 4분기 소폭 성장세로 돌아서겠지만 결국 올해 연간 기준으로 역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에 따라 독일 경제부가 다음 달 11일 경제전망을 발표할 때 지난 4월 말 예상했던 연간 0.4% 증가에서 -0.3% 역성장으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최종 수치는 향후 몇 주간 경제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독일 경제부는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러한 전망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등 다른 기관의 전망치와도 맥을 같이 한다. IMF는 지난 7월 독일 GDP가 -0.3%를 기록, 주요 7개국(G7)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로 지역 0.9%를 비롯해 영국과 미국이 각각 0.4%, 1.8%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EC는 지난 11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독일이 -0.4%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 경제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는 ▲중국의 수요 약세 ▲숙련 노동자 부족 ▲에너지 위기의 지속적인 영향 ▲내수를 압박하는 인플레이션 고착화 등이 꼽혔다.
독일 경제부는 이날 최신 월간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현재의 경제지표는 향후 몇 달간 지속적인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따라서 3분기에도 경제발전이 매우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고 올해 말까지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보험 리모델링] “강제로 장기저축”… 재테크에 보험이 필요한 이유
- “요즘 시대에 연대보증 책임을?” 파산한 스타트업 대표 자택에 가압류 건 금융회사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