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주변서 中 군용기 68대·군함 10척 탐지…군사적 압박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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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태평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이어가면서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도 강화했다.
워싱턴 싱크탱크 독일마셜기금의 중국 전문가 보니 글레이저는 "이러한 군사훈련은 (대만을 점령할) 능력을 키우고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만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면서 이런 훈련도 앞으로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현재 태평양에서 벌이고 있는 훈련에 대해서는 "항공부대가 최근 수천㎞에 이르는 지역에서 훈련했다"면서도 대만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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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점령 능력 키우려는 목적"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중국이 태평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이어가면서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도 강화했다.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전날(13일) 오전부터 이날 오전까지 대만 주변에서 중국군 항공기 68대와 군함 10척이 탐지됐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태평양에서 산둥함을 포함해 약 20척의 군함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훈련하고 있다. 이는 대만 주변과 남중국해에서 미국이 벌이는 일련의 다국적 합동훈련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앞서 대만은 지난 11일 중국의 두번째 항공모함 산둥함이 대만 최남단 어롼비에서 약 111㎞ 떨어진 해역에서 동쪽으로 항해해 태평양으로 진입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일본 방위성도 전날 중국 미사일 구축함 8척과 호위함 2척이 오키나와현 미야코 해협을 지나 태평양으로 항해했다고 전했다.
또 산둥함에서 전투기와 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도 확인했다.
워싱턴 싱크탱크 독일마셜기금의 중국 전문가 보니 글레이저는 "이러한 군사훈련은 (대만을 점령할) 능력을 키우고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만에 대한 압박이 증가하면서 이런 훈련도 앞으로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은 현재 태평양에서 벌이고 있는 훈련에 대해서는 "항공부대가 최근 수천㎞에 이르는 지역에서 훈련했다"면서도 대만은 언급하지 않았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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