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디게임, 글로벌 무대서도 주목…더 큰 발전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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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디게임이 게임시장에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7/8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스팀에 출시된 인디게임은 총 5천990개다.
업계에서는 국내 인디게임 산업이 더욱 커지기 위해선 정부와 유관단체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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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강한결 기자)최근 인디게임이 게임시장에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글로벌 게임산업 트렌드' 7/8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스팀에 출시된 인디게임은 총 5천990개다. 2013년에는 224개에 불과했지만, 2017~2018년부터 성장세가 가팔라졌다.
국내 인디게임 현황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은 히트작이 연달아 출시되면서, 산업 전체가 빠르게 성장한 모양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게임쇼에 출품된 국내 개발사의 작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인디게임 산업이 더욱 커지기 위해선 정부와 유관단체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개발사들의 역량이 높아진 상황에서 정부기관의 지원까지 삼박자가 맞으면 매우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콘진원은 현재 국내 인디게임 개발을 위해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콘진원은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3 현장을 찾아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기업(B2B) 비즈매칭 상담, 멘토링·컨설팅, 참가사 간담회 등 적극적인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내세웠다.
해당 부스에 참가한 기업은 기업은 ▲리얼리티매직 ▲외계인납치작전 ▲에그타르트 ▲스카이워크 ▲챌린저스게임즈 ▲무모스튜디오 ▲뉴코어 ▲소울게임즈 ▲오드원게임즈 ▲앤유소프트 ▲컴투스로카 ▲픽셀리티게임즈 ▲스토익엔터테인먼트 ▲블렌즈 등 14개 업체다.
오는 21일부터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도쿄게임쇼에도 콘진원은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국내 참가기업과 글로벌 이용자 대상으로 25개사 게임을 선보인다.
인디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국내 인디게임 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콘진원과 같은 정부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펜데믹이 끝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수 글로벌 게임쇼들이 오프라인으로 열리기 시작했는데, 해당 행사에 참여하면 해외 이용자들에게 우리 게임을 수월하게 알릴 수 있다"며 "하지만 소규모 개발사 입장에서 해외 게임쇼에 나가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콘진원이 한국공동관을 꾸려서 국내 인디게임사를 데리고 행사에 참여했는데,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평가가 좋았다"며 "FGT는 물론이고, 각종 계약을 성사시킨 업체도 있다고 들었다. 정부 지원 사업이 더 확대되면 성과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7년째 인디게임을 개발 중인 익명의 관계자는 개별 개발사의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5년 전까지만해도 인디게임이라고 하면, 그래도 취지를 생각해서 조금 더 높게 평가하는 기조가 국내 게이머 사이에서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디게임의 기준이 흐릿해지면서, 게임성이 나쁘면 외면받는 분위기가 생겼다"며 "개발자들도 자신이 인디게임을 만든다고 안주해버리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몇몇 개발자 가운데는 '나는 인디게임을 만들고 있으니, 일정부분은 선을 넘어도 된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데, 이건 정말 문제가 많다"며 "특히 저작권 침해와 표절에 대해 다소 관대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정말 고쳐야 한다. 이러한 행동이 국내 인디게임 산업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한결 기자(sh04kh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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