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자산운용 최초로 채권형 ETF 내놓는다
우량 공사채·은행채 분산 투자가능
다이나믹액티브 이어 1년만에 출시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은 마이티 26-09 특수채(AAA) 액티브 ETF를 21일 상장한다. 해당 ETF는 만기가 20206년 9월인 20종의 공사채, 특수은행채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만기 매칭형’ 상품이다.
해당 ETF는 KAP 26-09 특수채 지수를 추종한다. 올해 6월 기준 한국전력공사채 비중이 17%로 가장 높고 중소기업은행(14.6%),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9.5%), 한국산업은행(9.4%), 한국도로공사(7.1%), 한국철도공사(6.7%) 등 공사채나 특수은행채에 투자한다. 만기 기대수익률(YMT)은 연 4% 수준으로, 보수는 0.06%로 책정했다. 특히 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만기 매칭형 채권 ETF 상장이 봇물을 이루면서 최근 순자산 총액 6조원을 넘어선 만큼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정두 DB자산운용 투자솔루션센터장은 “공사채, 특수은행채 같은 특수채에 주로 투자해 국고채 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회사채 투자보다 적은 신용위험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DB자산운용이 ETF를 상장하는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앞서 2012년 마이티 코스피100 ETF를 시작으로 2018년 마이티 200커버드콜ATM레버리지, 지난해 마이티 다이나믹액티브 ETF를 출시한 바 있다. 예컨대 마이티 다이나믹액티브는 계량적 분석인 퀀트 기법을 활용해 주식시장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 코스피 200 지수 대비 장기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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