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여가부,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할 것"…김 여사 친분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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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여가부 폐지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14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여성가족부를 해체한다는 것이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엑시트(exit)'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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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70년대 학번, 김 여사는 70년대생" 친분설 선 그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여가부 폐지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14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여성가족부를 해체한다는 것이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엑시트(exit)'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10년 전만 해도 성평등 문제에 여가부 정책이 집중됐던 게 사실"이라며 "그동안 사회가 많이 바뀌었고, 가족의 가치를 되살리는 게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가부의) 기능이 더욱 적극적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할 수 있는 부서로 통합되는 게 정책 효율성에 있어 훨씬 바람직하기 때문"이라며 여가부 폐지론에 대해 정부와 같은 입장임을 재확인했습니다.
'드라마틱하게 엑시트'라는 표현이 '빠르게 폐지'를 의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정책을 효율적으로 하고, 우리 여가부 공무원들이 본인들의 역량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행복하게 엑시트하겠다 말"이라며 "여가부 직원들이 역량을 더 발휘할 수 있고 업무 연관성이 높은 부서에 가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전원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선 "저희 젊었을 때, 제가 양성평등진흥원장 시절(2014년 2월∼2015년 11월)에는 분명히 구조적 성차별이 존재했다"면서 "지금도 구조적 성차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분야에서는 남성이, 다른 분야에서는 여성이 차별받기도 한다"면서 "그런 식으로 따지면 젠더 갈등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잼버리 파행에 대한 여가부의 책임에 대해서는 "국민 누구도 실망하지 않은 분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여가부뿐 아니라 12개 기관에 대해 감사원 감사가 이뤄질 것이다. 책임 소재가 분명하지 않은 것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에 대해서는 "가짜뉴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 후보자는 "제가 70년대 학번이고 여사님은 70년대생이다. 저와 지연, 학연, 사회경력이 겹치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면서 "차라리 83년생인 저희 딸과 친분이 있다는 주장이 더 완벽성을 가질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를 만드는 사람도 사회적 해악이지만,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정당 의원이 정치 공세를 하는 것은 정말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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