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옆에 홀란드 붙여서 멘탈 관리’…맨유는 몰랐던 BVB의 특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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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엘링 홀란드(23, 맨체스터 시티)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산초를 돌보는 역할을 맡았었다"라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정신력 문제를 이미 알고 있었다. 산초를 '어린애 같은' 선수라고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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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제이든 산초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따로 있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엘링 홀란드(23, 맨체스터 시티)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 산초를 돌보는 역할을 맡았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산초는 훈련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다. 훈련에서 맨유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라고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감독의 발언에 산초의 반응은 날카로웠다. 산초는 “나는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도록 놔두지 않을 거다. 난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수행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난 이번 경기에 제외된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난 오랜 기간 맨유의 희생양이었다. 이건 불공정하다”라며 텐 하흐 감독을 저격했다.
사실 산초의 태도와 정신력에 대한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산초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하거나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을 경우 크게 위축되는 경향이 있었다.
전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이런 문제를 이미 파악하고 있었다. ‘디 애슬레틱’은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정신력 문제를 이미 알고 있었다. 산초를 ‘어린애 같은’ 선수라고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도르트문트의 선택은 특별관리였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도르트문트는 최고의 프로정신을 겸비한 홀란드를 산초의 짝으로 붙여줬고, 귀감이 되는 홀란드의 습관과 태도가 산초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기대했다.
효과는 훌륭했다. 산초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도르트문트에서 뛸 당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137경기 50골 64도움을 기록하면서 잉글랜드의 미래로 급부상했다.
맨유에는 홀란드 같은 선수가 없었다. 오히려 앙토니 마르시알, 안토니 같은 태도 불량 선수들이 많았다. 멘탈을 잡지 못한 산초는 '어린애 같은' 모습으로 퇴보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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