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재난 대비 불시 비상대응훈련 시행

신유진 기자 2023. 9. 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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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는 지난 13일 김포공항역(서울 강서구)에서 강서소방서,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과 합동으로 2023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최근 공공장소에서 '이상동기 범죄', '인파 밀집 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한 직원들의 비상 대응 역량을 배양하고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재난양상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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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상황이 발생한 김포공항역에 현장사고수습본부가 개소된 모습. /사진제공=공항철도
공항철도는 지난 13일 김포공항역(서울 강서구)에서 강서소방서,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 등과 합동으로 2023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김포공항역 하선(인천공항2터미널역 방면) 승강장에서 신원미상자가 흉기 난동을 벌여 승객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압사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재난상황과 훈련일자를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훈련 당일에 갑자기 주어지는 재난상황에 대응하는 불시 훈련으로 진행됐다.

상황이 발생하자 초기대응팀이 현장으로 즉시 출동했으며 공항철도 검암사옥(인천시 서구)에 지역사고수습본부가 개소돼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활용한 영상통화로 사고현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대응했다.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열차는 김포공항역을 무정차로 통과하고 역사 출입 인원을 통제하는 한편 공항철도와 환승이 가능한 노선을 운영하는 각 기관에 신속하게 사고상황을 전파하고 상호 협조를 통해 유기적으로 상황에 대응했다.

현장에 개소된 현장사고수습본부에서는 승객대피와 인명구조, 흉기난동범 검거를 위해 긴급구조통제단, 철도경찰대와 긴밀하게 협조했다.

이후삼 공항철도 사장은 "최근 공공장소에서 '이상동기 범죄', '인파 밀집 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한 직원들의 비상 대응 역량을 배양하고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재난양상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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