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김하성도 지쳤나...' 쉼 없이 달려온 투혼, LA 다저스 상대 침묵... 팀은 '사이영상 1순위' 앞세워 완승 [SD 리뷰]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지난 11일 휴스턴전과 12일 다저스전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 감을 끌어 올리는 듯했다. 이어 전날(13일)에는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뒤 이날 다시 리드오프로 복귀했으나 안타를 치지는 못했다. 연속 출루 행진도 5경기에서 마감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 역시 2할 7푼대 벽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를 마친 김하성은 올 시즌 팀이 소화한 147경기 중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8(492타수 132안타) 17홈런 58타점 80득점 2루타 20개, 3루타 0개, 68볼넷 112삼진 35도루(8도루 실패) 출루율 0.358 장타율 0.413, OPS(출루율+장타율) 0.77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홈런)-30(도루) 달성까지 홈런 단 3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샌디에이고가 15경기를 남겨놓은 가운데, 이제 김하성의 몰아치기 본능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출루에 실패하면서 장기인 도루도 기록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밟았다. 초구 낮은 존에 걸친 스트라이크(슬라이더)를 지켜본 뒤 2구째 더 낮은 체인지업 볼을 골라냈다. 그리고 3구째 몸쪽 90.2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평범한 1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두 타석은 타점 기회에서 맞이했다. 샌디에이고가 4-0 리드를 잡은 5회초 1사 2루 기회. 김하성의 세 번째 타석. 여전히 상대 투수는 페피엇이었다. 1볼 이후 바깥쪽 빠른 코스의 스트라이크를 그냥 지켜봤다. 3구째는 파울. 뒤이어 김하성이 타석을 벗어났는데, 알고 보니 외야에서 그라운드로 커다란 비치 발리볼이 들어왔다. 다시 타석에 집중한 김하성. 한 차례 슬라이더가 바깥쪽으로 크게 빠진 뒤 5구째(포심 패스트볼)와 6구째(체인지업) 모두 파울로 커트했다. 7구째 페피엇이 뿌린 회심의 93.4마일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를 내는 듯하다 가까스로 참은 김하성. 풀카운트가 됐으나, 결국 8구째 88.6마일 바깥쪽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번에도 결정구는 앞서 두 차례 타석과 마찬가지로 슬라이더였다.
네 번째 타석은 절호의 만루 기회에서 돌아왔다. 팀이 여전히 4-0으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타석에 섰다. 상대 투수는 다저스의 강속구 투수 조 켈리. 김하성은 초구 97.8마일 싱커에 파울을 친 뒤 2구째 97.2마일 싱커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냈다. 몸쪽 낮은 곳과 높은 곳을 차례로 찌른 켈리. 결국 3구째 바깥쪽 89.7마일 커터를 던지며 김하성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스넬은 6이닝(91구) 동안 8탈삼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14승 달성에 성공했다. 8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타티스 주니어와 소토, 캄푸사노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다저스 선발 페피엇은 6이닝(90구)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흔들리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다저스는 산발 3안타에 그쳤다.
이날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69승 78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이번 다저스와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반면 다저스는 90승 고지에 단 2승만 남겨놓은 가운데, 88승 57패를 마크했다. 순위는 같은 지구 부동의 1위다. 이제 샌디에이고는 링센트럴 콜리세움으로 원정을 떠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3연전에 임한다. 다저스도 원정을 떠나 T-모바일 파크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3연전을 치른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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