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고수들 “AI혁신에 플랫폼 전환…평생에 세번도 없을 사업기회” [세계지식포럼]
인터넷·모바일 등장이어 AI혁명發 리플랫폼
“회사의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과 팀 만들라”
요리스 푸어트 리스케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에릭 다임러 코넥서스AI 공동창립자 겸 대표, 얀 괴츠 IQM 공동창업자 겸 CEO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스타트업 축제 ‘트라이 에브리싱’에서 ‘기술 빅뱅 시대 스타트업 생존법’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스케일의 푸어트 CEO는 지금이 창업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요리스 CEO는 “현재 AI 기술로 인한 ‘리플랫폼(플랫폼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 이런 변화는 평생 3~4번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인터넷과 모바일의 등장이 그랬듯이 모든 기업에서 플랫폼의 전환이 나타나면서 창업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규모가 큰 대기업들이 과거처럼 플랫폼 대응 역량을 내재적으로 키우기보다 외부와의 협력을 추구하는 경향이 커진 만큼 스타트업에도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임러 코넥시스AI 대표는 “앞으로 대기업들은 더욱 신생 기업들과 협업하도록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전체 정보기술(IT)의 70~80%를 차지하는 데이터를 유용하게 활용하도록 만드는 분야에서 협력 트렌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임러 대표는 “물론 아이디어로부터 자금 조달을 이끌어낼 수도 있지만 고객에서부터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고객과의 좋은 계약은 입증의 힘이 있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의 인재 영입에 대해서는 이들 모두 “회사의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과 팀을 만들라”고 입을 모았다. 푸어트 CEO는 “작은 회사는 사회에 임팩트를 줌으로써 신뢰를 얻게 된다”며 “주어진 미션에 공감하는 인재를 데려오는 게 중요하고, 대기업과 달리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임러 대표는 “우리는 구글처럼 좋은 점심을 제공하기는 어렵지만 커뮤니티 안에서 많은 소통과 탐험의 기회를 주도록 노력한다”며 “그 안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커뮤니티 정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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