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헬스케어,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 출시…"내년까지 100만 유치"

류선우 기자 2023. 9. 14. 14:33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에서 오늘(14일) 진행된 롯데헬스케어 '캐즐 그랜드 오픈 미디어 데이'에서 이훈기 대표이사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롯데헬스케어 제공)]

롯데헬스케어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CAZZLE)'을 오는 18일 출시합니다.

지난해 4월 회사가 출범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로, 건강검진 데이터와 설문 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 운동, 식단, 영양제 등을 통합 분석해 맞춤형 건강 정보와 쇼핑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롯데헬스케어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업 계획과 플랫폼 기능, 보안 정책 등을 소개했습니다.

이훈기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한국 사회는 고령화 사회로 이미 진입하고 팬데믹까지 겹치면서 건강 관리에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국내에 없던 헬스케어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말까지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하는 게 목표입니다.

플랫폼 이름에는 '건강관리(Care)를 퍼즐(Puzzle) 맞추기처럼 즐겁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도 이용할 수 있지만 가입해 건강검진 정보 제공 및 활용에 동의하는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과거 10년간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불러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비교 분석해 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건강 설문과 의료 정보 입력, 유전자 검사까지 받으면 더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걷기와 운동 기록 등 건강 지표를 수시로 체크하고 가족, 친구의 건강 활동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약이나 영양제를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함께 섭취하면 안 되는 성분을 파악할 수 있고, 먹는 시간을 놓치지 않게 알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건강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상품을 제안받을 수 있고, 가족이나 친구의 건강 정보에 따라 필요한 맞춤 상품을 추천받고 선물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그룹 계열사는 물론 파트너사의 서비스를 연계해 타사 건강관리 플랫폼과 차별화를 꾀할 전략입니다.

오는 11월부터는 디지털 멘탈케어 스타트업 '아토머스'와 협업해 캐즐 안에서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내년 3월에는 맞춤형 체중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테라젠바이오와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함께 합니다. 

이어 6월에는 '비컨'과 손잡고 두피와 피부 관리 서비스를, 11월에는 '아이메디신'과 뇌 건강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롯데헬스케어는 보안을 위해 캐즐 사용자의 모든 개인정보를 미국 국가안보국에서 1급 비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AES 256' 방식으로 암호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알고리즘보다 길이가 더 긴 암호화키를 사용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롯데헬스케어 임직원 누구도 사용자의 건강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없으며, 건강정보가 아닌 일반 정보 관련 활동은 특정 서버를 통해서만 이뤄지도록 일원화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초 불거진 스타트업 기술 탈취 논란에 대해서 이 대표는 "더 이상 해당 디바이스를 출시하지 않기로 하면서 많은 문제가 해소됐다"며 "올해 안에 특허청이나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스타트업의 기술을 탈취했는지에 대해 끝까지 판단을 받아서 정정당당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걸 입증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