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구·김준수·박다울과 협연...국악관현악축제 '국악 중흥의 새로운 서막'

신진아 2023. 9. 1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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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현악은 1965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창단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이번 축제의 첫 무대는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물결,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국내에서 두번째로 긴 역사를 지닌 KBS국악관현악단(10월 11일)이 연다.

마지막으로 강원의 시와 음악을 들려줄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10월 20일)과 국악관현악의 시작과 중심이 되어온 서울시국악관현악단(10월 21일)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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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국악관현악축제 제작발표회가 열린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왼쪽 첫번째)을 비롯한 박범훈 축제추진위원장, 윤중강 축제추진위원 등이 국악관현악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악관현악은 1965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창단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60년 역사상 최초로 국내 정상급 국악관현악단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가 오는 10월 10~21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전국 8개 국악관현악단이 차례대로 총 8회 공연을 펼친다.

이번 축제의 첫 무대는 국악관현악의 새로운 물결,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국내에서 두번째로 긴 역사를 지닌 KBS국악관현악단(10월 11일)이 연다. 우리 음악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여온 ‘한국음악의 중심’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10월 12일), 40년간 굳건히 국악관현악 창작음악 발전에 기여해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10월 14일)이 공연을 이어간다. 국악의 품격을 트렌디하게 지켜온 대전시립연정국악단(10월 17일)과 전통과 예술로 세계 속 국악관현악을 알려온 전주시립국악관련악단(10월 18일), 유네스코 음악창의 도시의 혼이 서린 대구시립국악단(10월 19일)이 연이어 축제에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강원의 시와 음악을 들려줄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10월 20일)과 국악관현악의 시작과 중심이 되어온 서울시국악관현악단(10월 21일)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대 교체가 이뤄진 젊은 지휘자를 만나볼 수 있다. 대구시립국악단의 한상일 지휘자를 제외하면, 모두가 세대 교체의 중심에 서있는 젊은 지휘자들이다. 대표적으로 축제의 축하 공연과 피날레 공연 지휘를 맡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김성국 지휘자는 세대 교체의 시작이었다. 김 지휘자는 오는 10월 21일 현대무용과 대금, 첼로, 일렉트릭 기타에 이르기까지 젊어진 국악관현악, 그리고 대중과 호흡하는 국악관현악을 보여준다.

KBS국악관현악단 최연소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박상후는 1985년 KBS국악관현악단 창단 이래 최초의 30대 지휘자다. 그는 “개성 강한 연주자들의 소리를 하나로 모아 모두가 감동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힙한 국악을 선도하는 젊은 연주자와 명인의 협연도 이번 축제의 관전 포인트다. JTBC ‘슈퍼밴드2’로 알려진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은 이번 KBS국악관현악단과 협연한다. 또 소리꾼 김준수는 강원특별자치도립국악관현악단과, 바이올린 연주자 대니 구는 대전시립연정국악단과 함께한다. 전석 무료.

소리꾼 김준수 / 사진=뉴시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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