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나도 걱정 끝' 화재 피해 주택에 안전 선물한 횡성소방

지역 기업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스프링클러 패키지 설치

횡성소방, 화재 취약 주택에 스프링클러 패키지 설치 [횡성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횡성소방서는 소방서와 거리가 멀고 산림과 가까워 산불 발생 시 위험에 노출된 주택에 간이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횡성소방은 산림과 인접해 산불화재 시 연소 확대 우려가 있고, 소방서와 거리가 멀어 초기 화재진압이 어려운 가구 중 지난 2월 주택화재로 인해 다시 집을 짓고 있는 가구를 설치 대상으로 정했다.

설치 대상 주택이 고지대에 있어 상수도 압력이 부족한 탓에 어떤 여건에서도 설치가 쉬운 캐비닛형 간이스프링클러 설비 패키지를 설치했다.

가정집임을 고려해 소방 배관이 눈에 보이지 않도록 천장 쪽에 시공했다.

이번 스프링클러 설치는 지역 내 식문화 웰빙기업 서울에프엔비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했다.

횡성소방은 주택이 완공된 뒤 화재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도 설치해줄 예정이다.

김숙자 서장은 "화재 취약계층에 따뜻한 손길을 베풀어주신 서울에프엔비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사회 화재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화재 당시 모습 [횡성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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