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희궁·돈의문 일대에 역사공원 만든다

김휘원 기자 2023. 9. 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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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서울시교육청·돈의문박물관 부지에 구상
1915년 철거된 돈의문(서대문)은 새문안로에 복원
1915년 일제가 철거하기 전의 돈의문. 열린 문으로 단선 전차가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서울시가 종로구 새문안로 일대에 돈의문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현 경희궁지 일대 공공부지 총 3만5230㎡(1만600여평)에 대한 공간 구상 용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곳은 과거 돈의문이 있던 곳이다. 한양도성 4대문 중 ‘서대문’에 해당하는 문이지만, 1915년 일제가 전차 궤도를 복선화하면서 철거했다.

현재 그 자리엔 새문안로가 자리해있다. 강북삼성병원과 경향신문사 사이를 가로지른다. 강북삼성병원 옆에는 경희궁과 서울시교육청, 서울시민대학, 돈의문박물관마을이 있다.

서울시가 활용을 검토 중인 부지는 이 일대 공공부지 총 3만5230㎡(1만600여평)이다. 새로운 공원이 조성됨에 따라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인 2018년 건립된 이곳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철거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시는 새 역사문화공원을 경희궁과 돈의문의 역사성을 살릴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구상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근에 사라진 돈의문의 원래 모습도 복원할 계획이다.

과거 돈의문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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