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서 최신 AI 가속기 'AiMX' 첫 공개

강태우 기자 2023. 9. 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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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사용되는 최신 AI 가속기를 내놨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AiMX를 사용해 생성형 AI 서비스 지연 시간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발표했다"며 "올해 생성형 AI를 가속하도록 설계된 카드 폼팩터 솔루션인 AiMX의 도입을 위한 최종 준비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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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맞춰 PIM 적용해 성능과 에너지 효율 높인 제품 개발
美서 열린 'AI 하드웨어 & 엣지 AI 서밋' 참가
임의철 SK하이닉스 메모리솔루션 제품 담당 부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AI 하드웨어 & 엣지 AI 서밋'에 참가해 AiM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사용되는 최신 AI 가속기를 내놨다. 초거대 AI 분야 맞춤형 메모리 솔루션을 앞세워 AI 반도체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타클래라주에서 개최된 'AI 하드웨어 & 엣지 AI 서밋 2023'(AI Hardware & Edge AI Summit 2023)에 참가해 'AiMX'라는 이름의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처음 선보였다. AiMX는 AiM으로 구동되는 AI 가속기다.

AiM(Accelerator in Memory)은 지능형 메모리로 불리는 'PIM'(프로세싱인메모리)을 접목한 SK하이닉스 제품이다.

PIM은 프로세서가 수행하는 데이터 연산 기능을 메모리 내부에 구현한 기술로 챗GPT와 같은 AI 모델이 점차 진화하고, 파라미터(외부로부터 투입되는 데이터) 사이즈가 더 커지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특히 PIM을 활용하면 CPU(중앙처리장치)와 메모리 간 데이터 이동이 줄어들어 AI 가속기 시스템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초거대 AI에서 기존 방식으로는 CPU에 부하가 걸리거나 데이터 처리 속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데 PIM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그래픽 D램인 GDDR에 PIM을 붙이는 방식으로 제품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PIM이 적용된 첫 제품 'GDDR6-AiM'을 개발했다. GDDR6-AiM CPU·GPU(그래픽처리장치) 등 프로세서 연산 기능을 대신한다. 특정 연산의 속도가 최대 16배까지 빨라지고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모를 80%가량 줄여준다.

한편 이날 공개된 AiMX는 GDDR6-AiM이 콘트롤러에 통합된 형태다. AI·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AiMX를 사용해 생성형 AI 서비스 지연 시간과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방법을 발표했다"며 "올해 생성형 AI를 가속하도록 설계된 카드 폼팩터 솔루션인 AiMX의 도입을 위한 최종 준비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개된 AI 가속기 AiMX(위), 첫 번째 SK하이닉스 PIM 제품인 GDDR6-AiM(아래). (SK하이닉스 제공)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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