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부터 마신 독일, 리버풀 명장 "나는 클럽에 대한 충성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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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리버풀 떠날 일 없다."
에이전트 마크 코시케는 '스카이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리버풀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이 사실만으로도 그가 국가대표 감독직을 수락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은 큰 영광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나의 충성심이다. 지금은 리버풀을 떠나 독일을 맡겠다고 할 수 없다. 어떤 시점에 그런 제의가 온다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클럽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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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지금은 리버풀 떠날 일 없다."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이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일은 당분간 없을 전망이다.
독일은 내년 유로 개최를 앞두고 머리가 아팠다. 한시 플릭 감독에게 대표팀을 맡겼지만 형편 없었다. 일본에게 1대4로 대패한게 결정타였다. 마음 급한 독일은 일단 플릭 감독을 경질했다.
세계 최강 독일 대표팀을 누가 이끌지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독일은 세계적인 감독을 8인을 후보로 올렸다고 알려졌다. 그 중 가장 유력하고, 1순위로 거론된 인물이 클롭 감독이었다.
리버풀에서 영광의 시적을 보내고 있는 클롭. 아예 말이 안되는 건 아닌 게 독일 출신이고,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도 보였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얘기가 나오자 클롭 감독의 에이전트가 직접 나섰다.
에이전트 마크 코시케는 '스카이스포츠 독일'과의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리버풀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이 사실만으로도 그가 국가대표 감독직을 수락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의 생각도 비슷하다. 클롭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은 큰 영광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중요한 건 나의 충성심이다. 지금은 리버풀을 떠나 독일을 맡겠다고 할 수 없다. 어떤 시점에 그런 제의가 온다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클럽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물론, 독일 감독직에 대한 미련을 남겨두기는 했다. 클롭 감독은 "기본적으로, 흥미로운 직업이기는 하다. 리버풀을 떠난 후에는 완전히 다른 일을 할지도 모른다. 나는 내 선택권을 열어두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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