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간판도 없는 신학림 출판사…다른 목적 이루려 했나”
이용 “자유언론실천재단, 배후 의심”
최형두 “MBC 편파보도, 준칙 어긋나”
윤두현 “네이버, 허위조작보도 온상”
14일 진상조사단 간사를 맡고 있는 이용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 “(‘혼맥지도’를 출판한) 출판사 건물에 가봤는데, 건물 입구 어디에도 출판사 간판은 없었고 자유언론실천재단 명패만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혹시 이 자유언론실천재단에서 신학림이 김만배에게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혼맥지도를 제작해준 배후가 아닌지, 왜곡보도 문의 정황은 없는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해당 출판사의 박모 대표는 ‘자사 디자이너가 수작업으로 책을 만들어줬고 책 판매에 일절 관여한 바 없다’고 했다. 출판사 대표가 책 판매 수익에 관심이 없다는 건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최형두 의원은 언론보도준칙에 대해 설명하며 공영방송에 날을 세웠다. 그는 “MBC는 ‘불편부당한 객관적 보도’라는 준칙을 갖고 있으나 작년 3월 7일 김만배 인터뷰 보도 당시 MBC의 당일 자 보도 순서와 내용을 보면 1~4번째 뉴스 모두 편파적으로 보도됐고,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에 관한 보도는 5번째 순서로 아주 간소하게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어 “준칙에 맞지 않은 보도가 이뤄졌는데도 보도국장이 제지를 안 했다. 이게 바로 대선 공작이 기승부리게 하고 구조화되게 만든 원인”이라며 “언론사 스스로가 자정 기능을 발휘해서 언론노조나 기자협회에서 그날 밤 보도국에서의 보도 내용과 순서 결정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봐달라”고 당부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방송 보도 전후에 조미료 치듯 등장했다. 이런 과정에서 허위 조작 보도와 별도로 사태를 악화시킨 내부 공모는 없었는지 언론사 내부에서 성찰해달라”고 말했다.
윤두현 의원은 네이버가 허위조작 정보의 온상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뉴스타파가 네이버 CP사가 된 과정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며 “2018년에 유일하게 뉴스타파가 전문지 자격으로 CP사에 선정됐는데 뉴스타파가 무슨 전문지냐.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런 부분에 대해 진상조사단과 미디어 정책조정특위 차원에서 철저하게 조사하겠다. 그리고 검찰도 전모를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며 “네이버는 이에 대해 어떤 반성조치도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회사에 미필적 고의가 있었는지, 회사 소속 특정인의 일탈이 있었는지도 철저히 살펴볼 예정”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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