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토론토서 초록색 한복 착장…한국의 美 뽐내
배우 염정아가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초록색 한복을 입은 채 레드카펫을 밟았다.
염정아는 13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이톰슨 홀에서 영화 ‘밀수’의 류승완 감독, 배우 박정민, 고민시와 함께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열린 ‘밀수’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염정아는 녹색 한복 차림에 깔끔하게 올림 머리로 한국스러운 아름다운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꽃 자수가 새겨진 초록빛 저고리에 붉은 노리개, 옥반지로 포인트를 줬다.
‘밀수’는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처음엔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했다가 더 큰 섹션인 갈라 프레젠테이션으로 옮겨졌다.
영화제 측은 “‘밀수’가 가진 놀라운 가능성과 열정적인 반응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한 끝에 ‘밀수’를 갈라 섹션으로의 초대를 다시 한번 이어가게 되었다”며 “‘밀수’와의 협력을 통해 토론토영화제 무대를 함께 빛내게 되어 기쁘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염정아와 류승완 감독, 박정민 그리고 고민시는 해당 일정을 마친 뒤 토론토에서 현지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낸다.
한편 ‘밀수’는 1979년대 서해안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져 올리는 밀수로 생계를 이어가던 해녀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김혜수, 염정아가 주연을 맡았고 박정민, 조인성, 고민시, 김종수 등이 출연했다.
지난 7월 개봉한 ‘밀수’는 누적 관객수 512만 명을 넘었으며,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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