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 2명과 조카 15년간 성폭행한 남성…친모는 알고도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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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과 조카를 10년 넘게 성폭행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친모는 피해 사실을 알고도 외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SBS 뉴스는 "20대 여성 A씨 자매가 지난 7월 50대 친부인 B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들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몇 차례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친모는 이를 외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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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친딸과 조카를 10년 넘게 성폭행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친모는 피해 사실을 알고도 외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SBS 뉴스는 "20대 여성 A씨 자매가 지난 7월 50대 친부인 B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의 공소장에는 따르면 B씨는 지난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8차례에 걸쳐 A씨 자매를 비롯해 조카 한 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이로 인해 고통과 두려움 속에 살아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재판부에 "끔찍한 기분과 심장이 멎는 두려움과 벌레가 온몸에 기어다니는 듯한 느낌으로 엄청난 고통 속에 겨우 생존해 있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둘째 딸은 SBS에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만지는 느낌에 눈을 뜨면 친부가 내 옆에 앉아 있었다. 당한 것들이 또 생각나고 그러면서 좀 많이 힘들다. 당연히 엄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몇 차례 어머니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친모는 이를 외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친모는 "너무 두려우니까 그냥 그 사실을 외면하고 묻어놓고 그냥 그렇게 살았다"며 "경찰도 '진짜 엄마 맞느냐' 물어봤다"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친어머니에 대한 처벌도 요구했지만, 수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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