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플레이션' 거센 우려에…서울우유 "비요뜨 인상폭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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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14일 거듭 강조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토핑형 발효유 제품인 비요뜨는 인상 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납품가격을 편의점과 추가 협의할 계획"이라며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앞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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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부담 우려 커지자 "인상 최소화" 거듭 강조
당초 28% 인상 계획했던 비요뜨 "편의점과 재협의"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 우려와 관련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14일 거듭 강조했다. 특히 편의점에 공급하는 토핑형 발효유 제품인 ‘비요뜨’의 경우 당초 결정했던 인상폭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낙농진흥회는 올해 음용유용 원유 기본 가격을 1ℓ당 88원 올린 1084원으로 결정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이를 적용키로 하면서 서울우유는 1ℓ 용량 흰 우유 ‘나100%우유’를 비롯한 주요 제품 가격 인상폭을 결정했다. 1ℓ용량 흰 우유 제품의 경우 대형마트 가격은 3% 수준 올린 2900원대 후반, 편의점은 4.9% 수준 올린 3200원으로 결정했다. 또 편의점에 공급하는 200㎖ 용량 흰 우유 제품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1.8ℓ 용량 흰 우유 제품은 5550원에서 6200원으로 각각 9.1%, 11.7% 인상하고 300㎖ 용량 가공유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비요트는 1800원에서 2300원으로 각각 11.1%, 27.8% 올리기로 했다.
다만 이후 해당 제품들의 인상폭은 물론 다른 유제품 가격 인상까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거세게 흘러나오자 비요뜨 인상폭을 다시 검토하는 등 제고에 들어간 셈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내부 경영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꾀했으나 낙농진흥회가 10월 1일부터 원유 기본가격을 1ℓ당 8.8% 인상하기로 결정했고 그동안 전기료, 인건비, 부자재 상승 등 다양한 납품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물가안정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납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했으며 이로 인해 대형마트에서 나100%우유 1ℓ 제품은 2900원대 후반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의점은 소규모 자영업자가 24시간 운영하고 수시로 1+1이나 2+1 등의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특성이 있어 일반적인 유통경로보다 판매가격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편의점이 할인행사를 진행함에 따라 실제 소비자 부담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토핑형 발효유 제품인 비요뜨는 인상 폭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납품가격을 편의점과 추가 협의할 계획”이라며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앞으로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궁민관 (kungg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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