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취하고 돌아온 김하성, 3삼진 침묵…샌디에이고, 스넬의 8K 무실점 완벽투로 LA 다저스 제압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9. 1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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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하성이 3삼진으로 침묵했지만, 팀은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14일(한국시간)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6-1 승리를 가져왔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는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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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김하성이 3삼진으로 침묵했지만, 팀은 이겼다.

샌디에이고는 14일(한국시간)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6-1 승리를 가져왔다.

하루 휴식을 취하고 선발로 돌아온 김하성은 이날 1번타자 겸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는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파울플라이, 5회 세 번째 타석서 1사 2루 타점 기회가 왔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 2사 만루서도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하성이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지만 침묵했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2할 7푼이 깨졌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김하성은 시즌 타율이 0.270에서 0.268로 떨어졌다. 9월 타율 역시 1할대로 저조하다. 7월 0.337, 8월 0.273을 기록했던 김하성을 생각하면 아쉬운 수치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스넬은 시즌 14승을 챙겼다. 이후 올라온 로베르토 수아레스, 닉 마르티네즈가 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톰 코스그로브도 홈런을 하나를 내줬지만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후안 소토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루이스 캄푸사노도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LA 다저스는 9회 콜튼 웡의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2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선발 라이언 페피엇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의 쓴맛을 봤다. 이어 올라온 조 켈리도 0.2이닝 2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시작부터 샌디에이고가 앞서갔다. 1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소토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스넬이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4승을 챙겼다. 사진=고홍석 통신원
LA 다저스가 득점을 가져오지 못하는 사이 샌디에이고가 4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 소토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무사 주자 1, 3루. 캄푸사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홈런을 가져오며 4-0으로 달아난 샌디에이고였다.

LA 다저스는 스넬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5회까지 베츠의 안타와 볼넷 출루가 전부였다. 그 외 타자들은 단 한 명도 출루하지 못했다. 삼진만 7개 먹었을 뿐이었다.

LA 다저스가 계속 침묵하는 사이 샌디에이고가 7회 2점을 더 가져왔다. 선두타자 쿠퍼와 그리삼이 연속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배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로사리오가 내야 안타로 출루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하성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만루서 타티스 주니어의 2타점 적시타로 6-0을 만들었다.

스넬이 내려간 이후 7회 수아레즈, 8회 마르티네즈가 깔끔하게 LA 타선을 요리했다.

샌디에이고에 꽁꽁 묶이던 LA 다저스는 마지막 공격인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웡이 코스그로브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가져오며 끝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페랄타, 테일러, 마르티네스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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