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美주식 비중 낮춰라… 기술주 비중 과도”

이용성 기자 2023. 9.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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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비중이 지나치게 큼에 따라 미국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고 CNBC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CS의 글로벌 주식 전략가 앤드류 가스웨이트는 이날 투자노트에서 "쉴러 P/E와 같은 평균화된 수익 지표를 살펴보면 미국이 그 범위의 최상위에 있다"며 "시장은 현재 세계 시가총액의 약 60%를 차지하는 미국이 거침없는 상승을 계속할 수 있다고 믿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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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가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술주 비중이 지나치게 큼에 따라 미국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고 CNBC가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CS의 글로벌 주식 전략가 앤드류 가스웨이트는 이날 투자노트에서 “쉴러 P/E와 같은 평균화된 수익 지표를 살펴보면 미국이 그 범위의 최상위에 있다”며 “시장은 현재 세계 시가총액의 약 60%를 차지하는 미국이 거침없는 상승을 계속할 수 있다고 믿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쉴러 P/E 지수는 S&P500이 얼마나 저평가되거나 과대평가되었는지 나타내는 것이다.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가 고안한 이 지표는 최근 1년간의 이익 대신 최근 10년간의 평균 이익을 사용해 일시적 상승이나 하락으로 인한 왜곡을 배제할 수 있다.

가스웨이트는 “시장의 과대평가된 성격은 올해 기술주, 특히 이른바 ‘M7′의 급격한 상승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M7(magnificent seven·훌륭한 7개 주식)’은 주요 빅테크 기업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그리고 테슬라를 의미한다.

그는 “이는 미국 시장이 본질적으로 이 7개 주식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하며 상대적 밸류에이션이 극단적인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애플과 엔비디아만이 연초부터 S&P500의 시가총액 성장률의 각각 15%와 16%를 책임지고 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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