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이강인, 황선홍호 합류 시기 불투명...PSG가 건 조건은 ’아시안컵 차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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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의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합류 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강인은 이미 A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아시안컵에 나설 전망인데, PSG가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 조건으로 아시안컵 차출 시기를 조건으로 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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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파주)]
황선홍호의 핵심 미드필더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합류 시기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차출에 대한 조건을 걸었다. 여러 가지로 답답하고, 복잡한 상황이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전 11시 30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앞둔 황선홍 감독은 “지난 4일에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선수들 컨디션도 좋고, 부상도 없다. 첫 경기부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호는 오는 9월 23일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린다. 선수단 자체는 최고다. K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백승호, 박진섭, 설영우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하고, 유럽에서 뛰고 있는 정우영, 홍현석, 박규현, 이한범 등에게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기에 이미 A대표를 경험한 조영욱, 송민규, 엄원상, 고영준, 이재익 등도 있다.
특히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높다. 이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고, 이번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하면서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황선홍호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어 합류시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의 합류 시기는 여전히 미정이다. 황선홍호는 19일에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후 21일 태국을 상대하고, 24일 바레인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이 조별리그 1~2경기를 뛰면서 호흡을 맞추기를 원하고 있지만 PSG의 생각은 다르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답답한 상황이다. 협회에서 PSG와 조율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이강인 선수와 소통하고 있다. 선수는 빠르게 합류하고 싶어 하는데, 구단과 합류 시기가 잘 조율되지 않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별리그 1~2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는데, PSG에서 조건을 거는 것 같다. 13일에 연락을 주기로 했는데, 최종적인 합류시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황선홍 감독이 언급한 조건은 바로 2024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차출 문제다. 이강인은 이미 A대표팀에서도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아시안컵에 나설 전망인데, PSG가 이강인의 아시안게임 차출 조건으로 아시안컵 차출 시기를 조건으로 건 것이다.
이미 사례가 있다. 과거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도 2018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조건으로 2019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합류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PSG가 13일 이메일로 답변을 했다. 이강인의 합류시기에 대해서는 확정하지 않았고, 몸 상태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여기에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 차출에 대해 언급했다”고 답했다.
PSG 입장에서는 의무 차출이 아닌 아시안게임에서 이강인이 최대한 늦게 합류하기를 바라고 있고, 만약 조별리그 3차전 또는 16강을 앞두고 합류한다면 내년 1월에 열리는 아시안컵 차출 시기를 놓고 조율을 하기를 원하고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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