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섬에서 미지의 길 찾아 지도 만들기…인천시, 트래커 168명 모집
인천지역 섬에 있는 미지의 길을 찾아 지도를 그려 알리는 ‘인천 보물섬 지도 만들기 사업’이 진행된다.
인천시는 인천 섬들의 가치를 알리고, 섬 방문 활성화를 위해 보물섬 지도 만들기에 참여할 트래커 168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참여 트래커는 인천시민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가능하다.
인천 보물섬 지도 만들기 사업은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섬에 있는 다양한 트래킹 길과 아름다운 섬을 직접 촬영해 360도 영상과 사진을 구글맵, 스트리트뷰 등에 소개하는 것이다.
이번 보물섬 지도 만들기 사업은 10월에 승봉도와 대이작도, 문갑도, 굴업도 등 4개 섬을 대상으로 한다. 인천시는 승봉도 10월 6일, 대이작도 10월 13~14일, 문갑도 10월 20~21일, 굴업도 10월 26~27일 트래커와 함께 섬을 찾을 예정이다.
트래커들은 방문하는 섬에 있는 미지의 길을 찾아 돌아다니면서 지도와 영상을 만들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보물섬 지도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도 볼 수 있다. 특히 지도에는 무장애 코스를 별도 표시해 보행 약자들도 안전하게 섬을 여행할 수 있도록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지도 제작 과정도 영상에 담아 인천시 홈페이지 등에 올릴 계획이다.
인천시는 보물섬 지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는 168명의 트래커들의 배삯과 식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에는 168개의 섬이 있다.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40개, 나머지는 무인도다.
참가 신청은 인천시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하면 된다. 본인을 포함 동반 2인까지 가능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해 바다가 만들어낸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보물섬 지도 만들기 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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