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5일 전인데…황선홍호, 완전체 못 이루고 막판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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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으나 남자 축구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는 모든 선수가 다 모이지 못한 채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이어갔다.
황 감독이 이강인과 소통한 바에 따르면 이강인은 16일 소속팀의 리그 경기엔 일단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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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으나 남자 축구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는 모든 선수가 다 모이지 못한 채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이어갔다.
대표팀은 9월 A매치 기간에 들어간 이달 4일부터 경남 창원에 모여 훈련하다가 12일 이동해 13일부터 파주에서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다.
결전지 중국으로는 16일 출국하며, 19일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1차전으로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대회 시작까지 닷새밖에 남지 않은 건데, 현재 대표팀엔 최종 엔트리 총 22명 중 20명만 들어와 있다.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과 핵심 풀백 설영우(울산)가 아직 없다.
최근 부상을 겪었던 이강인에 대해선 소속팀이 차출 시점에 대한 명확한 답을 주지 않는 상황이다.
애초 이날 정도엔 언제 합류할 수 있을지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점쳐졌으나 황선홍 감독과 대표팀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황 감독이 이강인과 소통한 바에 따르면 이강인은 16일 소속팀의 리그 경기엔 일단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황 감독은 "이강인과 조별리그 1∼2경기 정도는 맞추면 좋겠다"며 "협회와 구단이 긴밀하게 소통 중인 만큼 조속히 결정돼서 빨리 대회 준비에 매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에 출전한 설영우는 이날 오후 귀국한다.
이번 아시안게임 멤버 중 설영우와 미드필더 홍현석(헨트)이 9월 A매치에 참여했는데, 홍현석은 8일 웨일스와의 경기를 치른 뒤 황선홍호에 합류했으나 설영우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까지 뛰었다.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한 뒤 장거리 이동을 거쳐야 해서 컨디션 저하 우려가 나온다.
황 감독은 "설영우는 오늘 도착하면 일단 쉬어야 한다. 쉬고 내일 저녁에 합류해 모레 함께 이동할 것"이라며 "중국에 가서 컨디션을 체크하고 계획을 짜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소집 훈련 중인 선수들은 컨디션이 괜찮고, 큰 부상도 없다"며 "남은 시간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첫 경기부터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번 항저우 대회 조별리그 E조에 속해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차례로 맞붙는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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