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에 “건강 해치는 단식 중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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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9월 14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이용환 앵커]
오늘 말이죠. 그 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관련해서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는 김기현 대표가 메시지를 내놓았습니다. 이 단식의 중단 여부나 이런 것과 관련해서 김기현 대표가 그동안 이렇다 할 뚜렷한 메시지를 내놓은 바가 없는데 오늘 오전 메시지를 내놓았어요. 궁금하시죠? 들어보시죠. 김기현 대표는 단식을 중단하시기를 정중히 요청한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습니까? 박성민 최고 보시기에는 김기현 대표의 오늘 저 워딩이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중단하는 무언가 명분 내지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어떠세요?
[서정욱 변호사]
택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택도 없다.) 일단 만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나야 한다.) 저렇게 회의장에서 말씀만 하실 것이 아니라 정말로 제1야당 대표의 건강을 인간적으로 염려를 하신다면. 저는 늘 우리가 여야 가리지 않고 단식 투쟁을 하는 정치인에게는 그 정파와 진영 상관없이 다 방문을 해서 위로하고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던 그런 역사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법칙을 이번에 사실 국민의힘이 굉장히 이례적으로 깬 것이죠. 심지어 민주당만 하더라도 민주당이 여당이던 시절, 문재인 정부 청와대 시절에 정무수석도 가서 위로 방문하고 말리고 심지어 총리까지 간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원내대표, 당대표, 대통령실의 정무수석 이런 분들이 다 가서 말리고 뜯어말리고 이야기를, 중단을 요청하는 것이 사실은 정상적인 우리의 그동안의 방식이었는데.
지금 보면 김기현 대표께서 방금 보신 영상에서는 굉장히 정중하게 요청을 중단하라고 말씀을 하시지만 처음에 단식한다고 하셨을 때는 ‘관종 DNA’ 이런 말씀 하셨어요. 그리고 국민의힘 대변인 명의로 나왔던 논평에는 ‘초밥이 배달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이야기까지 있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굉장히 조롱했고 당대표의 제1야당 대표의 단식을 굉장히 폄훼하는 발언들이 우후죽순 이어졌거든요. 이제 와서 저렇게 말씀하실 것이면 최소한의 진정성이라도 보여 주셔라. 저는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만나야 하고 만나서 진정성 있게 말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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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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