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학 목원대 총장 "봉사로 따뜻하고 공정한 세상 만들어"

박진환 2023. 9. 1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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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학 목원대 총장이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노숙인을 위한 급식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목원대에 따르면 13일 대전역 광장에서 이희학 총장, 보직 교원, 직원노조, 재학생 등 20여명이 벧엘의집과 함께 노숙인을 위한 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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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전역서 교원·학생 등과 노숙인 위한 급식 봉사
13일 대전역 광장에 차려진 거리 급식소에서 이희학 목원대 총장(오른쪽)이 대학 교직원, 학생들과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희학 목원대 총장이 대학 구성원들과 함께 노숙인을 위한 급식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목원대에 따르면 13일 대전역 광장에서 이희학 총장, 보직 교원, 직원노조, 재학생 등 20여명이 벧엘의집과 함께 노숙인을 위한 급식 봉사를 진행했다. 벧엘의집은 노숙인 등의 자활을 지원하는 사회선교센터로 1998년 설립 때부터 대전역에서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목원대는 이날 노숙인 200여명에게 밥과 국, 반찬, 음료 등을 나눴다. 이번 급식 봉사는 이희학 총장 취임 이후 3번째로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 9월 취임 당시부터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 이 총장은 매 학기 대학 구성원과 함께 대전역 광장 거리 급식소를 찾아 급식 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이 총장은 매 학기 진행하는 노숙인 급식 봉사의 취지에 대해 “소외된 이웃에게 단순히 밥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며 “목원대 학생들에게는 봉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실천하며 더 따뜻하고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학생을 더 나은 시민으로 성장시키고, 사회적 책임감을 높여주기 위해 총장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총장은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를 듣고 어려움을 이해할 때 불평등과 배려 부족 등에 따른 인한 사회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다”며 “이는 변화의 출발점이며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박진환 (pow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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