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與의원들께 ‘여의도엔 왜 정신병원 없을까’ 책 보내…제목이 다 말해준다”

2023. 9. 14. 1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14일 "기업은 물론이고 학교 동아리도 국민의힘처럼 말하고 행동하면 망한다"며 "하물며 나라는 어떻겠냐"고 직격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SNS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9명에게 '여의도에는 왜? 정신병원이 없을까'라는 책을 보냈다며 "국민이 우리를 보는 눈이 얼마나 차가운지 다시 한 번 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 동아리도 국민의힘처럼 말하고 행동하면 망한다”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3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14일 “기업은 물론이고 학교 동아리도 국민의힘처럼 말하고 행동하면 망한다”며 “하물며 나라는 어떻겠냐”고 직격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SNS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109명에게 ‘여의도에는 왜? 정신병원이 없을까’라는 책을 보냈다며 “국민이 우리를 보는 눈이 얼마나 차가운지 다시 한 번 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천 위원장은 “구구절절하게 책의 내용을 설명할 필요는 없다”며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고 했다.

천 위원장은 “미중 패권 경쟁에 낀 우리의 앞날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로 험난하다”며 “출산을은 0.7명보다 더 떨어지려고 하고 있고 서울의 출산율은 이미 0.53명 수준”이라고 적었다. 그는 “나라 안팎으로 외교안보, 경제, 치안, 교육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난제가 첩첩산중인데 배의 키를 잡은, 자칭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기는커녕 서로 골수 지지층을 모아 해괴한 빨갱이 논쟁과 친일파 몰이, 남 탓이나 하고 있으니 정상적 국민이 보기에 정신병자들이 아니면 뭐냐”고 반문했다.

천 위원장은 “그것만으로도 부끄러운데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으니 찍어달라’는 것이 아니라 ‘저놈들이 더 못한다. 더 나쁘다’는 낙인찍기로 이기려고 한다”며 “그리고 혹시나 공천에 지장을 받을까 잘못된 것을 보면서도 입을 닫고 눈을 감고, 더 나아가 권력을 향한 아첨과 아부도 서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무당층이 늘면 반성을 해야 한다. 제품이 안 팔리면 개선을 해야지, 늘 사던 고객에게만 팔면 된다는 것이 정상이냐”고 비판했다.

newkr@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