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오염수, 내년 3월까지 3차례 추가 방류 예정”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2023. 9. 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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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왼쪽 두 번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일본 도쿄전력의 향후 오염수 방류 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내년 3월까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3차례 추가 방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일일브리핑에서 도쿄전력 공개자료에 기반해 이같이 밝혔다.

박 차장은 “도쿄전력은 ‘K4 탱크(방류직전 탱크)’ 중 B, C, A 탱크군 순서대로 방류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재 2·3차 방류 대상인 C 탱크군과 A 탱크군에 오염수가 각각 780만ℓ씩 채워져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된 1차 방류에서는 B 탱크군에 채워져 있던 오염수 776만3000ℓ가 바다로 내보내졌다.

박 차장은 이어 “4차 방류는 1차 방류를 마친 B 탱크군에 다시 오염수를 주입해 측정을 마친 뒤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4차례 방류를 통해 삼중수소 총 5조 베크렐(Bq)이 해양으로 배출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연간 배출 한도인 22조Bq에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고 박 차장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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