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네팔 포카라에 '폐기물 분리수거·재활용'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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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정부가 추진하는 무상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네팔 포라카시에서 환경 보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이카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980만달러 규모의 신규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네팔 포카라시 리사이클·업사이클 플랫폼 및 친환경 시범 마을 구축을 통한 녹색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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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정부가 추진하는 무상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네팔 포라카시에서 환경 보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이카는 전날 네팔 포카라시 정부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네팔 포카라시 리사이클·업사이클 플랫폼 및 친환경 시범 마을 구축을 통한 녹색일자리 창출사업'의 상호 협약서를 체결했다.
코이캉 따르면 포카라는 네팔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서 히말라야 등산로 출발점이다. 이 때문에 포카라시는 등산객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지 당국의 미흡한 폐기물 관리 정책과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들의 저조한 인식 때문에 도시고형폐기물의 하루 평균 발생량이 188톤에 이른다. 특히 이 폐기물은 모두 땅에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환경 보존 문제에 대한 우려도 크다.
코이카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980만달러 규모의 신규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네팔 포카라시 리사이클·업사이클 플랫폼 및 친환경 시범 마을 구축을 통한 녹색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코이카를 이를 통해 △포카라시의 폐기물 관리 정책·전략을 개선하고 △친환경 시범 마을을 조성해 폐기물 분류 기준·방법에 대한 교육과 인식 제고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자원순환 경제체제를 구축하고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의식주 생활과 녹색 일자리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윤영 코이카 경영전략본부 이사는 "한국의 재활용 정책과 시스템을 전수해 네팔에 리사이클·업사이클 시스템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포카라가 관광도시 그 이상의 친환경, 지속가능성 모델을 보여주는 대표 도시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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