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 최온유 67회 장호배 여자단식 결승 맞대결 성사 [장호배 여단]

박성진 2023. 9. 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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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과 최온유(이상 안산TA)가 제67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이하 장호배)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김유진은 14일, 서울 중구 장충 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 장호배 여자단식 4강전에서 최근 상승세의 이서아(춘천SC)를 6-3 6-3으로 제압했다.

김유진의 결승 상대는 최온유로 결정됐다.

제67회 장호배 여자단식 결승전은 9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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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김유진과 최온유(이상 안산TA)가 제67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테니스대회(이하 장호배) 여자단식 결승에 올랐다. 같은 클럽 소속의 두 선수가 67회 장호배 타이틀을 놓고 최후의 일전만을 남겨 놓고 있다.

김유진은 14일, 서울 중구 장충 장호테니스장에서 열린 장호배 여자단식 4강전에서 최근 상승세의 이서아(춘천SC)를 6-3 6-3으로 제압했다.

2세트 초반이 고비였다. 1세트를 6-3으로 잡은 김유진은 2세트 초반 연속으로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0-3까지 끌려 갔다.

하지만 이때부터 김유진의 반격이 시작됐다. 실점 과정에서 불필요한 실수가 많았던 김유진인데 이후부터 실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스트로크도 최대한 베이스라인에 가깝게 떨어지게 치면서 이서아의 실수를 유도해냈다. 김유진은 내리 여섯 게임을 따내며 2세트도 6-3으로 잡아냈다.

디펜딩챔피언인 김유진은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까지 오르며 대회 2연패에 한걸음만을 남겨 놓았다. 

김유진의 결승 상대는 최온유로 결정됐다. 최온유는 오지윤(덕현중)에 기권승을 거뒀다. 오지윤은 급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경기 직전 기권했다. 어제 8강전에서 3시간이 넘는 혈투를 치렀던 최온유는 오늘 체력 손실 없이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김유진은 "(최)온유랑은 같은 팀에서 운동하고 생활하기 때문에 서로 너무 잘 안다. 그런만큼 내일은 누가 단점을 더 보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결정날 것 같다"고 말했다.

제67회 장호배 여자단식 결승전은 9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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